호치민 가족모임_20250815-19

2026. 5. 24. 13:30Travel_/2025_Sai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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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결혼을 하게된 이슈,
부모님이 호치민에 거주하시는 이슈로
25년도 가족모임은 호치민에서 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인도도, 한국도 광복절이 8월 15일이고, 부모님 생신도 8월 딱 적시인 듯 하다.
생후 6개월부터 비행기 타고 한국서 인도로 날아온 김 소율은 이제 비행기가 좀 편하시려나?

우리 어데가요?
까-뀽~

베트남에 도착하고 만난 큰아빠는 소율이를 엄청 신기해하고 귀여워했다.
나도 아기를 낳기전에는 아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형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조카는 너무 이쁘다고 계속 얘기해주는 형이 신기하고 고마웠다.

누가 꽃인지 설명을 안해주면 알 수가 없음.(실제로 사진에는 꽃이 없음.)

어머니 아버지가 거주하고 계시는 집 뒤로 보면 인조 호수가 있고,
다리를 넘어가면 공원이 있다.
주말에 가면 강아지들 천국에다가 모두 오프리쉬를 해서 진짜 힐링 그 자체였다.

얌전한 보더콜리
얌전한 시바

유정이는 여기서 살고싶다는 말을 무한반복했고,
4일뒤 돌아가야하는 차가운 현실을 아는 나는 동조해줄 수 없었다.
울어도 해결되는 건 없어.

베트남은 중학교 시절에도 잠시 살았는데,
먹을 것들이 특히 현지음식이 싸고 맛있는게 너무 사기다.

호치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수만 해도 86,000명
남부 광역권 빈즈엉성, 동나이성 등 8개 성을 합치면 90,000명 정도이다.
한국으로 치면 속초시 정도되는 규모인데 또 밀도는 더 높아서 한국 인프라가 굉장히 잘 되어있다.

베트남음식 잘하네.

소율이도 메일 아침 에그오믈렛 1인분을 쓱-싹했다.

나름 힐링하고 돌아가는면서, 지내면서도 매일 더덕이 깜덕이 사진을 받아보며,
죄책감과 얼른가서 챙겨주고 산책해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집에 오면


엄빠 왔떵? 축하포 헤헤

그냥 반쯤 작살을 내고싶은 기분이 들때가 많다.
소파도 한국에서 들거온거라고.
가죽을 몇 번 가는줄 아냐고.
스펀지 먹으면 탈난다고.
베트남에서도 돈을 썼는데 여기서는 아껴야할 거 아니냐고.
니가 나가서 돈 벌어와.

아빠 내 말좀 들어봐~

깜덕이는 그냥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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